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지난주 상승 모멘텀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약 0.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 이상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가까이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비롯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소비자 심리, 4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는 Dollar Tree, Lululemon, KB Home 등이 예정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다소 조용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일시적" 인플레이션, 다시 등장?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전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연준은 이전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느린 경제 성장을 전망하며, 시장 예상대로 2025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2025년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기본 시나리오는 그렇지만, 실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2. PCE 물가지수 발표: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 보일까?
시장은 관세가 언제,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2월 PCE 물가지수를 통해 물가 상승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1월 2.6%에서 2월 2.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1월과 같은 0.3%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치는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란? (예시 링크)
3. 관세 불확실성 지속: 시장의 균형점 찾기
연준의 2025년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수요일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시장을 괴롭혀온 주요 문제, 즉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제시될 때, 투자자들은 더욱 균형 잡힌 "위험-보상"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시장 과열 지표는 0.36으로, 과열 국면 진입 신호인 0.38보다 낮습니다. 2024년 11월 이후 과열 국면에 있었던 시장은 최근 과열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거품이 다소 제거된" 상태입니다. 이는 "상반기 위험 요소들을 관리하기 위한 균형 잡힌 출발점"이라고 분석됩니다.
4.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
날짜 경제 지표 3월 25일 (월) 시카고 연준 국가 활동 지수 3월 26일 (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 3월 27일 (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월 28일 (목)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월 29일 (금)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상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발언에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야후 파이낸스 원문 기사
(참고: 위 내용은 2025년 3월 2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실제 경제 상황 및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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